[Have A Nal Day] 2021년 12월 셋째 주 1부

2022. 1. 12. 15:53

12월 13일

오늘은 아침에 PCR 검사 하러 을지대학병원에 갔다. 보건소나 이런곳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건데 영문 결과서류를 받아야해서 대학병원까지 왔다ㅜㅜ 무려 10만원,,,,,

드디어 비자를 받았다!!!!!!!!!!!!!!!!!!!!!!!!!!!!!!

바로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뭔가 되게 뇌를 누가 쿡! 찌른듯한 오전을 보내고 고3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내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몇분 있는데 그 중 한분이다.

선생님 기다리며 찍은 회전목마

간단하게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현대아울렛 윗층에 있는 버거킹에서 행버거를 먹구 나왔다!

사실 이날 선생님 만나고 친구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친구가 약속을 만나기 1시간 전에 깨버려서 멘붕오고 화도 났다!
하지만 잘 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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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오늘은 아침에 코로나 검사 결과지 받으러 을지대학병원 갔다가 검사결과서류 나오는거 기다리면서 세무서 갔다가 서류받고 출국 준비를 했다!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집에와서 싸놓은 짐을 다시 확인하며 엄마랑 같이 다시 짐을 정리했다. 압축팩에 담아 압축도 하고 원래 입던 옷들도 반절은 집에두고 출금한 돈은 소분해서 양말안에 여기저기 나눠 담아놨다.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들을 다 가져가고 싶었는데 앨범이 너무 크고 사진이 많아서 엄마한테 혼나고 포기했당..
미국가서 두고두고 보고싶어서 찍은건데 말이지,,! ㅠ 그래도 핸드폰에 저장해놓은 사진들 보면서 살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새고 출국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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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출국 당일 새벽 4시까지 밤새고 4시에 잠깐 인사하러 와준 친구와 인사를 하고 아빠차 타고 나현이랑 인천공항으로 갔다.

ㅋㅋㅋ 나현이가 창문에 써준 인사 '언니 잘가 시던지 말던지' 너무 귀엽쟈낭

사실 출국하는게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설레는 느낌도 모르겠고 그냥 무탈하게 지금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어서 그런가 눈물 한방울 없이 엄마랑 인사하고 나왔다. 친구들한테 가족한테 장문으로 편지 한장씩 남기고 답장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공항 도착해서 짐 캐리어에 넣고 가면서 찍어본거

다들 공항 패션 어쩌구 하길래 꾸며야하나 생각했는데 솔직히 14시간 비행기 타는데 수분크림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 가기에도 바빠서 화장기 없는 얼굴에 츄리닝 그리고 나현이 한테서 얻어온 편한 신발 신고 갔당
문제는 pcr검사든 항체 검사든 24시간 이내로 검사받은것만 인정한다는 것,,,, 그래서 어제 받아온 10만원 짜리 검사 결과가 쓸모가 없다는 것,, 그래서 승무원 언니한테 사정사정해서 지하에 있는 공항 코로나 검사소에서 항체검사 빠르게 받고 나왔다,, 결과는 1시간 뒤에 나온다는데 내가 검사본 시간은 8시 30분 검사 결과 나오는 예상시간은 9시 30분 비행기 탑승 시간은 10시,,,,
탑승수속은 1시간 전에 마감인데 안내해주는 언니가 ㅠㅠ 홀딩해주시고 결과도 10분정도 빨리나와서 겨우 짐 붙이고 들어가려는데 서영이가 딱 이때 도착해서 진짜 인사만 간단하게 너무나도 너무나도 간단하게 하고 보냈다,,ㅋㅋㅋㅋ 오자마자 인사하고 바로 돌아간,, 서영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ㅋㅋㅋ헤헿

들어가느는즁
진짜 들어감

이거 서영이가 찍어준건데 히히

비행기 기다리면서 인증샷 하나 남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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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쩔어있는 얼굴
나현이 신발히히히


들어와서 이것저것 찍어두고 사실 비행기 안에서 가장 기대했던건 기내식!!!!!

별로였담,, 특히 미역국 색봐,, 맹탕이야

주먹밥은 갠춘핬다


작년에 미국 갈땐 기내식이 너무 맛있고 좋았는데 이번 기내식은 별로였다………. 이거 참 속상 하구먼

가는 길에 너무 지루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운 받은 드라마 영화 이런것들 보면서 갔다 그때 부터 보게된 드라마가 바로 그해 우리는 !!! 진짜 이건 꼭 봐야한다,,, 요즘에 재난영화, 귀신영화 이런것만 나와서 칙칙하다 싶었는데 너무 풋풋하고 너무 사람 사는 이야기고 공감도 가고 그런 너무 재미난 드라마다!

드라마 보는 도중에 받은 주먹밥이랑 오렌지 쥬스 자랑



대한항공 AVOD에는 게임이 없어서 조금 심심했다,,, 14시간동안 자다가 깨서 시간 확인하고 밥먹고 자다가 깨서 시간확인하고 영화보다 밥먹고 자다가 깨서 스프라이트 마시고 자다가 깨서 간식먹고 ㅋㅋㅋ 먹고자고 반복,, 중간중간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줬는데

양치하러 들어왔다가 찍어봄



이게 뭐람 생리가 시작됐다!!!!! 설마해서 생리대 준비한게 정말 정말 천만다행이다…

사실 나는 비행기에서 마시는 스프라이트가 너무 너무 맛있었당,, 그날이라 그런건지 단게 유난히 많이 땡겼다.. 신기 사이다만 4캔 마셨나,,?


14시간 뒤 도착한 뉴욕은 출발한 날짜와 같은 날 같은 시간이었다. 12월 15일 오전 10시..
이게 제일 신기한데 아닌감..

도착할때 너무 귀여웠던 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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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미국에서)



오자마자 엄마 친구인 이모가 마중나와 주셔서 만나서 인사하고 아저씨(이모 남편분!) 기다려서 같이 이모네 집으로 갔다!


1층 거실
내방


롱아일랜드에 있는 이모 집은 굉장히 넓고 좋았다,,, 지하, 1층, 2층에 마당에 수영장까지 아주 미드에서만 보던 그런집이당..

이모집
이모집 수영장



내 방까지 만들어준 이모의 센스에 무릎을 팍 치고 감사했다..




이모랑 이모 딸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짐을 조금 풀었다 (15일 부터 ~ 18일 까지는 집보러 다녀야하고 이사가야하기 때문에)
이모 딸 픽업간 아저씨가 차 사고내서 조금 늦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모랑 이모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 걸어갔다. 걸어서 20분 정도,,?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차 문이 고장났다. 문열다가 일어난 사고랬다,, ㅠ 조심…
이모가 사건을 정리하는동안 이모 딸인 진주를 만났는데 진주는 영어만 쓰기에 처음엔 얘기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나중엔 신나게 놀아줌



아저씨의 사촌의 차를 얻어타고 바로 중고차 구매하는 곳에 갔다… 바로 차를 사서 집에 왔당,, 돈이 많나보다,,,,,ㅎ

저녁에는 이모랑 아저씨랑 같이 지하에 있는 바에 가서 술한잔 하고 바아로 기절했다!

술 고르는 루디 아저씨
과일안주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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