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Nal Day] 2022년 3월 미국에서 살아남기 2부

2022. 3. 14. 14:08

3월 둘째 주,,

사실 이번 주는 고민이 정말 많다

난 우울할 때..빗속에서 『깡』을 춰...
`、、`ヽ`ヽ`、、ヽヽ、`、ヽ`ヽ`ヽヽ`
ヽ`、`ヽ`、ヽ``、ヽ`ヽ`、ヽヽ`ヽ、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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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월요일

날씨는 참 좋았는데

전날 그렇게 다짐한 3년 버티기 계획이 무너졌다,,

쇼 다녀온 사람들과 대표님과 회의를 하면서,, 하하
우리 대표님은 회사 내에서도 말을 이쁘게 하지 않으시고 꼰대 성향이 강하신 분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제일 충격인 건
"어디 눈을 똑바로 쳐들고 쳐다보면서 말해!"

내가 대표님께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말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이전부터 감정이 격해져 오던 대표님 기분이 상하셔서 터진 일
너무 단편 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설명해주고 싶은데 자세한 건 나도 남겨두고 싶지 않아서,,

회의 당시 들었던 내용들을 메모한것들,,< 나를 자극하는 말을 했다 이건 대표님이 하신 말

내가 사회생활이 처음이라 미숙한 건지,, 아 이런 사람과는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아 졌다,,

한바탕 회의를 끝내고 부장님과 희지 언니와 함께 스타벅스에 가서 점심시간을 보냈다,, 진짜 눈물바다,,
부장님 빼고 다 엉엉 울었다

이 날부터 거의 매일을 울었다,, 서럽고 속상하고 화나서

나의 의견은 내가 회사가 처음이라는 이유로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당했었다
기분 나빴지만 경력이 없는 게 맞고 잘 모르는 게 맞으니 인정하고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이걸 나한테 왜 물어보지? 당연한 거 아닌가? 와 같은 또 다른 무시

이런 상황들의 반복이었다


3월 8일 화요일

아침에 엄마와 전화하면서 또 울었다,,

오늘은 촬영이 있는 날이어서 전 주에 구상한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갔는데,,!

촬영해주는 실장님께서 이중 약속을 잡아버리신 것,,,,,,,,
하루 종일 촬영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2시까지만 촬영이 가능해서 최대한 빠르게 추려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 날 희지 언니와 촬영을 준비하면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점심시간에 이야기하면서 계속 울었던 것 같다,,

예전부터 나는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든 게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심지어 희지 언니 부장님 모두 촬영 참여율이 낮아져서<< 전날 일 때문에
촬영을 하는데 신경도 많이 쓰였고 힘들었다..

퇴근 하늘

퇴근하고 지민이랑 전화하면서 또 엉엉 울었던 것 같다 하하

3월 9일 수요일

오늘은 점심을 나가서 먹자고 하고 시.발 비용을 지출했다 ㅋㅋ

이직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하기 시작했다,,
에이전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회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정했다!

3월 10일 목요일

이 날 입은 옷,, 생각보다 맘에 들어 기분이 좋군

대표님과 나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나의 불만
1. 가르쳐 주지도 설명을 해주지도 않고 모른다고 무시하는 것
2. 기분 나쁜 언행
3. 웹 디자이너로 왔는데 메인 작업이 영상 제작인 것
4. 커피를 못 마시는 내가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리는 것

대표님 반박
1. 당연히 알고 있었어야 했던 것이라고 생각함 + 그것이 사회생활이다
2. 다른 회사에 가면 인턴은 사람 취급도 안 해주며 더 심한 욕도 한다
3. 영상 제작을 할 줄 안다고 해서 뽑은 것, 디자이너는 모든 분야를 다 다룰 줄 알아야 함
4. 회사 막내가 타는 것이 당연한 것 + 봉사자가 되어서 회사 직원들에게 기쁘게 제공하라

결국 무엇하나 이야기가 잘 풀린 게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말이 오가며 대표님이 내뱉은 말

안 맞으면 나가

나는 오히려 좋았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잘려야 이직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가라더니 마지막엔 좀 더 지켜보자고 말하며 갑자기 나에 대한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한국에 있는 꼰대보다 더 심한 꼰대 마인드로 미국에 살아가고 있다는 게 진짜 신선한 충격이었다.
심지어 20대가 타깃인 회사에서,, 하하

이 날도 엄청 울었다 아니 무슨 매일 울어

.∧_∧  ∧_∧.
( `・ω・)つ)゜Д゜)・゜
(つ  r⊂ ⊂)'
|  _つ ⊂_⊂ノ
`し´

3월 11일 금요일

점심시간에 나와서 산책하며 언니가 찍어준 사진

나는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 좋을수록 더 꾸미고 나오는 것 같다
뭔가 화장하고 나오면 기분이 다르기도 하고 덜 우울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간식창고 정리 ㅋㅋ

퇴근하고 집앞에서 ,, 하늘이 이쁘길래

3월 12일 토요일
밤새 이직할 회사를 알아봤다,,ㅋㅋ
어디갈지는 잘 모르지만
외국인 비율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다

3월 13일 일요일

오늘마저 밖에 안 나가면 주말을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낸 기분일 것 같아서 뒤늦게 꼼지락 거리다 준비하고 나왔다
집에만 있어서 밖이 추운지 생각도 못하고 치마 입고 나갔다가 무릎이 너무 시렸다,,,

고등학생 땐 어떻게 한겨울에도 맨다리로 다녔는지,, 하하

펠팍 와일드 핑크라는 카페에 인생네컷 부스가 있다 ㅋㅋ

사진 찍고 냄비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쌀을 사러 갔다!
장보고 집에 오는데 진짜 얼어 죽을 뻔,,

요즘 보정 어플 너무 잘 나온다 ㅋㅋㅋㅋ 필터 하나끼면 다른 후보정 안해도 됨,,

야무지게 누룽지밥까지 해서 먹었다..!

어쨌든 이렇게 3월 둘째 주 이야기도 이렇게 끝,,!
사회생활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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